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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경영철학 '함께 멀리' 실현을 위해 올해도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8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동반성장 실적과 올 계획을 공유하는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이 열렸다.
지난해 한화건설은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근포 사장이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과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공사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또 기술연구소에 우수 협력사를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제5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으며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한 산행도 진행했다.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공사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제 비율을 90% 이상으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도 도왔다.한화건설은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관련해 100여개 중소자재·하도급 협력사와 함께 1500여명에 달하는 국내인력의 동반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협력사의 노고와 역량이 밑바탕이 됐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확대하고 해외공사 동반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내달 10만가구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