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재산매각 주주가치 상승 견인 요소로 작용올해 영업이익 전년과 비슷한 5000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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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권오준 포스코 신임 회장 개혁안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31일 주가가 상승반전했다. 

     

    이날 포스코[005490] 주가는 시초 29만2500원(-0.51%)에서 신임 회장의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2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황 자체로는 단기간 내 반등하긴 어려우나 권 회장의 개혁안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 시장이 언급하는 업황이 아닌 오로지 CEO에 초점을 둔 것이다.  

     

    철강산업 반등의 선결조건은 중국 중소형 철강사의 구조조정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단기간에 이행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중론이다. 

     

    또 유통가격 약세 유지와 철광석, 원료탄 가격하락으로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허나 신임 회장의 기업공개(IPO)와 재산매각 등 개혁 방안이 업황을 대신해 주주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는 비영업용자산가치 증대를, 수익성이 낮은 재산 매각은 자기자본수익률(ROE)상승을 이끌어 주주가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유진투자증권은 올 1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8% 오른 5063억원가량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2조1527억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올 1분기 매출액은 7조4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51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