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추천 10점 만점에 9.2점, 애플, 삼성도 재쳤다

  • "G2가 LG전자 방향성에 중요한 변화를 주면서 시장 최고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가 미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월드패널에 따르면 LG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8%를 돌파하면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칸타르월드패널은 LG전자가 지난 수년간 보급형 옵티머스 브랜드 제품을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인 G2가 대부분의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3개월 간 고객 추천을 바탕으로 한 조사에서 G2가 10점 만점에 9.2점을 받는 등 아이폰5s(9.1점)과 갤럭시 노트3(9.0점)를 제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프라다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의 기본 기술인 터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디자인 역시 애플의 아이폰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자릿 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