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저장시설 유출 방지벽 내 바닥 '흙→콘크리트' 교체
  • ▲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 ⓒ연합뉴스
    ▲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 ⓒ연합뉴스

    에쓰-오일(S-OIL)이 야드탱크(원유 및 석유제품저장시설)의 다이크(방유벽. 야드탱크 기름 유출시 총 물량의 50%까지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벽) 내 흙 바닥을 콘크리트로 전면 교체한다.

    1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지난 4일 발생한 온산공장 원유 누출 사고와 관련, 유사사고 발생시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방유벽 흙바닥을 콘크리트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온산공장에 있는 원유 저장탱크 14기의 방유벽 바닥은 모두 흙에서 콘크리트로 교체 될 예정이다.

    방유벽 바닥 교체 작업은 온산공장 원유 유출 사고 원인에 대한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진행된다.

    한편, 울산시는 에쓰-오일뿐만 아니라 유사 저장탱크를 갖고 있는 다른 석유화학 업체에도 방유벽 바닥을 콘크리트로 바꾸도록 권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