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맥스 전용 채널서 하루 20시간 서비스
  • "지금 보는 TV 화면이 3D처럼 보일 만큼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0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세계 최초로 UHD방송을 상용화 하면서 UHD TV를 소유한 경우 누구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UHD 방송 상용화를 알리기 위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준비된 '디지털케이블TV쇼 전시'에서는 'UHD관'을 별도 운영,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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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용화 된 UHD 방송은 HD 방송보다 4배 선명한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에 10비트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3840x2160 해상도의 화면이 60번 바뀌고 픽셀 색상 하나에 2의 10승에 이르는 색상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유맥스 관계자는 "UHD TV로도 HD 방송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지만 UHD 방송 전용으로 제작된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HD 방송을 UHD 방송을 위해 화질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60프레임 10비트로 제작한 것과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UHD 방송은 화질뿐 아니라 음질까지 향상된다. 5.1 채널에서 최대 10.2 채널까지 지원해 영화관에서 사방에서 들리는 음향효과 같은 느낌을 TV 채널에서도 느낄 수 있다.
  • ▲ 같은 UHD TV지만 기존 HD 방송(좌)과 UHD 방송(우)의 화질 차이는 컸다.
    ▲ 같은 UHD TV지만 기존 HD 방송(좌)과 UHD 방송(우)의 화질 차이는 컸다.

    UHD 관에서는 설치된 3개의 UHD TV를 설치, UHD 전용 채널인 '유맥스'에서 제공하는 UHD방송을 선보이며 기존 HD 방송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 유맥스는 케이블TV VOD 전문기업인 '홈초이스'가 보유한 UHD 전용채널로 현재 다큐, 애니메이션 등 1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올해 200여 시간 분량으로 늘려 더 많은 콘텐츠 수급을 위해 2016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스포츠 빅 이벤트도 실감영상으로 전달하기 위해 UHD 특집방송 편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UHD VOD 콘텐츠 12편도 준비돼 있으며 올해 안에 100편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케이블 가입자가 UHD TV를 가지고 있다면 따로 유맥스 채널을 신청하지 않아도 기존 채널 1번(CJ E&M, 티브로드)과 33번(씨앤앰)에서 U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20시간 동안 다큐,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당분간 UHD TV보급이 활성화 될 때 까지 유맥스 채널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