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동 등 출시 첫날 판매량 "갤S4 두 배"외신, 배터리 수명·방수 기능 호평도
  • ▲ 삼성전자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한 프리뷰 행사 모습.
    ▲ 삼성전자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한 프리뷰 행사 모습.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125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 갤럭시S5가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최단기간 내에 '텐밀리언셀러'가 될 전망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기 출시에 나선 SK텔레콤의 누적 판매량은 11일까지 12만대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 1만대 꼴이다. 시장 점유율도 동기간 28%로 전작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동통신3사가 영업정지 중임을 감안하면 갤S5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도 갤S5는 순항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5개 사업자가 처음으로 갤S5를 동시에 출시했다. 첫날 판매 실적도 갤S4의 1.3배에 달했다.


    영국·체코 등 유럽과 중동에서도 첫날 판매량이 갤S4가 세운 판매량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좋다. 영국 스터프, T3, 엑스퍼트 리뷰는 갤S5의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 등을 높게 평가, 별 다섯 개 만점을 부여했다.


    독일의 IT전문지 컴퓨터빌트는 방수·방진 기능, 최신 와이파이기술, 선명한 화면 등이 우수하다며 스마트폰 중 최고점인 1.77점을 줬다.


    덴마크의 엑스트라블라뎃, 영국 테크레이더, 미국 씨넷 등도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영업정지 중임을 고려하면 갤S5의 판매 추세는 호조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이대로면 전작인 갤S4가 기록했던 사상 최단 판매기록(27일)을 충분히 깰 것"이라고 전했다.

     

  • ▲ 삼성전자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한 프리뷰 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