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호 탄생…"최적의 서비스 제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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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CJ헬로비전은 국내 케이블TV업계가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가운데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에서 첫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1호 가입자가 된 박경옥씨(50세, 여)는 "브라질 월드컵 등 올해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를 가족들과 함께 실감영상으로 즐기고 싶어 삼성 커브드 UHD TV를 구입했는데 평소 이용하던 헬로tv를 통해 UHD 방송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CJ헬로비전과 삼성전자는 UHD방송 1호 가입 기념으로 헬로tv UHD 방송 2년 무료 이용권과 최고급 디지털 앰프가 적용된 최신형 오디오 기기 '삼성 사운드바(HW-F551)'를 증정했다.
UHD 방송은 14년형 삼성 커브드 UHD TV를 구매하고 CJ헬로비전 케이블 방송을 보면 자동으로 UHD 채널인 '유맥스(UMAX)'를 무료로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 UHD 채널은 1번으로 4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순환 편성을 통해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CJ헬로비전이 별도 수급한 프리미엄 VOD도 헬로tv 'UHD 특별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세계 최초 UHD 방송 가입자가 대한민국 남쪽 끝에서 탄생한 것이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CJ헬로비전이 새로운 UHD방송 시대를 가장 먼저 열어젖힌 만큼 앞으로 고객을 위한 최적의 UHD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제휴를 맺고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14년형 삼성 커브드 UHD TV 구매와 CJ헬로비전 케이블에 동시 가입자를 대상으로 2~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HD TV는 지난해 30억1797만달러에서 올해 127억3800만달러로 시장 규모가 4.2배나 커질 것으로 CJ헬로비전 측은 예상했다.
전체 TV 시장에선 올해 6%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그 비중이 25%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케이블TV 업계는 UHD 콘텐츠와 방송 인프라 등 UHD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까지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CJ헬로비전은 LG전자와 제휴를 맺어 하반기부터 UHD 방송이 가능한 TV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