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출시, 모바일 D램 수요 개선, 현물가격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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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000660]주가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17%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사흘만에 반등이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는 메릴린치가 매수 우위를 차지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배경으로는 시장의 1분기 실적 호평과 2분기 D램 수요 개선이 자리했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 1분기 성적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24.1%씩 증가한 3조7100억원, 974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생산 정상화로 D램 공급증가율이 전분기 보다 19.2%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는 장기 공급 비중 증가로 3.05% 하락에 그칠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을 저지해오던 역성장 우려에 대해서도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분기 대비 8.3%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 PC D램 고정가격의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추세 전환과 현물가격 반등,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끝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여전히 재평가 구간에 있으며 현 주가는 2014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7.0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 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