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수 4200여 곳… 미국>캐나다>독일>영국 순
  • ▲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이 지난해 12월 5일 실시한 '이웃돕기 경매&바자'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95만원에 낙찰됐다.
    ▲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이 지난해 12월 5일 실시한 '이웃돕기 경매&바자'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95만원에 낙찰됐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중국 측 발언에 관련주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로는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을 비롯해 매커스[033320], KG모빌리언스[046440]가 대표적이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씨현시스템이 8%대 강세를 보이며 대장주로 앞장 선 가운데 매커스와 KG모빌리언스도 각각 3.13%, 0.6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유럽과 달리 비트코인 유통이 활성화되지 못해 관련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등 보수적 입장을 취하면서 거래는 더욱 위축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5일 비트코인 사용 차단을 아예 공식화했으며, 중국 최대 온라인 사이트인 '바이두' 역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중단하기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중국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보아오포럼을 통해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의 발언으로 비트코인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이 화폐라기보다 우표처럼 거래하거나 수집할 수 있는 자산에 가깝다는 중국 당국 발언을 놓고 시장은 "중국의 인식이 바뀐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거래업체를 등록해놓은 '코인맵'을 살펴보면, 지난 12월 기준 전 세계 거래 소매업체는 4200여 곳을 넘어섰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이어 캐나다,독일,영국 순으로 뒤따랐다.

     

    국내에서는 약 29개 업체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