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유플러스, 현장서 부족한 통신지원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이동통신사들도 발벗고 나섰다. 현장은 사고 수습과 소식을 전하는 이들로 평소보다 통신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한 상태. 이에 이동통신사들이 나서 현장에 부족한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사고 당일부터 사고 해상 및 환자 이송 지역 인근에 기지국을 2배 증설하고 안산단원고등학교 상황실에도 이동기지국을 급파했다. 또한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네트워크 운용인력 20여 명을 추가 급파했다. 

KT도 사고 현장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관매도와 하조도에 통신서비스를 2배 이상 증설하고 팽목항에는 이동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비상연락용 휴대전화 10대를 지원하고 전화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현장에 직원을 파견, KT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을 찾으면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트래픽 폭증 및 장애에 대비해 트래픽 분산장비를 주변 기지국에 설치했다. 이동차량 기지국을 설치하고 충전기 및 무료 휴대폰도 지원한다. 

아울러 안산단원고등학교에는 인터넷 전화와 고출력 와이파이, 무선 충전기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