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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 동구와 충북 청주시 등 도시경제 기반형 2곳과 근린재생형 11곳 등 총 13곳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경제 기반형은 도시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부산 동구는 부산역 일대 초량 1·2·3·6동이 대상지역이다. 부산 북항-부산역-원도심을 연계한 1인 또는 벤처기업 지구가 조성된다.
청주시는 상당구 내덕 1·2동과 우암동·중앙동이 대상지역으로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활용한 공예·문화산업 지구로 거듭나게 된다.이들 지역에는 계획수립비 2억5000만원과 2017년까지 4년간 250억원이 각각 국비로 지원된다.
쇠퇴한 상업·주거지역 재생을 위한 근린재생형은 ▲서울 종로구 ▲광주 동구 ▲영주시 ▲창원시 ▲군산시 ▲목포시(이상 일반규모) ▲대구 남구 ▲태백시 ▲천안시 ▲공주시 ▲순천시(이상 소규모)가 지정됐다.
서울 종로구는 숭인·창신동이 대상으로 뉴타운사업 해제지역의 주거지 재생과 봉제공장 특성화 사업이 펼쳐진다. 태백시는 폐철도역사와 탄광도시 정체성을 살린 소도시 재생사업이 전개된다.
근린재생형은 사업규모에 따라 5000만~9000만원의 계획수립비와 4년간 60억~1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각 선도지역은 9월까지 주민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게 된다.
국토부 박승기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과 연계할 수 있는 각 부처 사업을 계획에 포함하면 심의를 거쳐 패키지로 지원해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2016년부터 매년 3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