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형 구매 고객도 초고화질 방송 시청 가능


울트라HD(UHD 초고해상도) TV 시장에 삼성과 LG전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에볼루션 키트'가 혁신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의 소비심리를 사로잡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UHD TV 에볼루션 키트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 TV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TV에 장착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업그레이드 시켜 최신형 TV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2013년형 UHD TV를 구매한 고객도 올해부터 시작되는 UHD 방송시청이 가능해지며, 지난 27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 중이다.

이번에 나온 에볼루션 키트는 HEVC 코덱, HDCP, HDMI, MHL 등 최신 UHD 표준을 완벽히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 환경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쿼드코어 플러스 CPU로 영상처리 속도가 대폭 개선되며, 새로운 스마트 컨트롤 리모컨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 한종희 부사장은 "에볼루션 키트로 진화하는 삼성 UHD TV는 미래를 준비한 '퓨처 레디(future ready)' 제품"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 UHD TV는 유럽 주요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유럽시장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최근 2014년형 65형 커브드 UHD TV에 대한 리뷰에서 "뛰어난 2D/3D 화질을 갖춘 매우 정교한 스마트 TV 시스템으로 TV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하며 10점 만점에 10점의 점수로 최고 추천 제품인 ‘에디터 초이스’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특히 디자인 관련 "커브드 디자인으로 인해 최적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윗 스팟'이 넓어졌다"며, "오토 뎁스 인핸서 기능으로 영상의 깊이감을 향상시켜 풍경을 바라볼 때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AV포럼(AV Forums)도 삼성 커브드 UHD TV를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해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UHD TV로 다른 업체들이 따라야 할 기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커브드 UHD TV 디자인에 대해 "금속 소재와 커브드의 형상이 65형 화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TV의 모습을 멋지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산업 디자인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특히 간단한 연결만으로도 TV 전체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가능한 'UHD 에볼루션 키트' 기능에 대해서도 "UHD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미래를 약속한 천재적인 솔루션"이라 말했다. 

삼성전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명성완 전무는 "삼성 UHD TV의 압도적 화질과 기능이 주요 리뷰 매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UHD TV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전 세계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유럽 UHD TV 시장에 진출한 뒤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2월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51.6%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에도 유럽 25개국 기준 5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