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공정에 사용되는 다아이몬드 컷 기술 메탈 공정 적용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 및 카메라, 배터리 성능 향상도


"대규모 적자로인해 팬택이 끝나는 것 아니냐고들 했지만 지난 1, 2월 예상치 못한 흑자를 기록하고 사상 초유의 영업정지를 최선을 다해 이겨내고 있다. 오늘 베가 아이언2를 통해 여전히 강력하다는 말이 회자될 것이다."

8일 이준우 팬택 대표는 신제품 베가 아이언2(IM-A910S/K/L) 선보이며 "팬택의 가치와 지향점을 보여주고 신뢰와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2에 모든 역량을 총집결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디자인'으로 날이 선 기하학적 형태를 기본으로 모든 면에 사선이 들어간 스타일을 적용했다.



  • 메탈느낌만 나는 코팅방식이 아닌 리얼 메탈을 가공, 수백 단계의 세부 제작 공정을 거쳐 제작했다. 공정은 보석 세공에 활용되는 다아이몬드 컷 기술로 메탈 본연의 광택과 질감을 최대한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 팬택 측의 설명이다. 메탈은 투 톤으로 구현,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베가 아이언2에는 이전 버전과 같이 끊김없는 메탈 안테나 기술이 사용됐다. 문지욱 중앙연구소장은 "이 메탈 안테나 구현이 가장 어려웠다"며 "홈 키도 물리키(누름버튼)으로 한데다 제품 균형감을 위해 상하 좌우 베젤을 좁히고 두께도 줄여 안정적 안테나 구현에는 악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보다 더 많은 주파수를 지원하면서도 안정인 안테나 성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베가 아이언2는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을 적용했으며 어두운 곳에서의 촬용이 보다 용이하도록 국내 최초로 F2.0의 밝은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스마트폰 최대 용량인 3220mAh를 탑재, 고속 충전 기술로 11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 또 하나 베가 아이언2가 내세우는 강점은 시그니처 서비스다. 스마트폰 테두리 메탈에 이용자가 원하는 글자, 패턴 등을 새킬 수 있다. 베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탈에 새길 시그니처를 디자인할 수 있다. 이는 이마트 22곳을 포함한 전국 25개 지점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은 고유 디자인 유지를 위해 '시크릿 케이스'에 따로 넣었다. 케이스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다. 시크릿 케이스는 별도 구매해야 하며 당분간 베가 아이언2 구매 고객 대상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스플레이는 5.3인치 풀HD(1920X1080) 슈퍼아몰레드를 사용했으며 홈 키와 DMB 안테나를 적용하고도 7mm대 두께와 152g의 무게로 전작보다 더 가볍고 얇게 제작해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킷캣'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에 메모리는 3GB RAM으로 내장메모리는 기본 32GB다. 

    베가 아이언2 출시는 12일로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0만원대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색상은 검정 바탕에 골드·레드·실버 메탈, 흰색 바탕에 샴페인골드·로즈핑크·샤이니실버 메탈로 총 6가지로 출시된다. [사진 = 팬택 베가아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