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부모님 위한 보험 대거 출시장애인전용보험 이달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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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보험사들이 신상품들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금융사 고객정보 유출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하던 보험업계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나 부모님을 위한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새롭게 적용된 표준약관이나 새 위험률을 감안해 기존 상품을 개정·업그레이드한 보험이 많았지만 이달부터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 자녀 위한 보험 눈길

    한화생명은 'The따뜻한 어린이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녀의 실제 대학교육기간에 맞춰 연금 개시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앞당긴 것이다. 대학 학자금이 필요 없을 경우 기존 연금과 동일하게 45세부터 수령하면 된다.

    군입대·어학연수 등 휴학사유가 발행하는 경우 연금수령을 최대 3년까지 중지할 수 있다. 중지된 기간만큼 연금 수령 기간도 늘어나끼 때문에 실제 대학교육기간에 맞춘 현실적인 교육자금 설계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이번 상품에 대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 '내리사랑연금보험'을 출시한다.

    이 보험은 조부모 연금으로 부모와 손주 등 2대에 걸쳐 최대 90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무보 사망후에도 손자녀가 생존하는 한 연금이 지급 돼 한건의 연금으로 삼대의 노후자금 준비가 가능하다.

    본인 노후자금과 손자녀 상속자금의 비율도 선택이 가능하며(자녀연금을 부모연금의 20·50·70·100% 중 선택 가능) 업계 최초로 45세 이전 연금사망률을 신규 도입해 45세 이전에도 종신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내리사랑연금보험'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상품이다.

    NH농협생명은 최근 '내리사랑N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조부모가 사망할 경우 손주에게 내리사랑자금을 분할 지급한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조부모 사망 후 최초 도래하는 지급일로부터 매년 100만원씩 10년 또는 50만원씩 20년 동안 손주에게 지급된다.

    손주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보험증권에 입력할 수 있고 추억이 담긴 기념일을 내리사랑자금 지급일로 지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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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노후 위한 보험도 빼놓지 마세요

    시니어 계층을 위한 신상품들도 출시됐다.

    동양생명은 은퇴 전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사망보험금을 2배 더 받을 수 있는 '수호천사더블종신보험'을 지난 12일 출시했다.

    60세·65세·70세 등 은퇴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은퇴 후에는 체증형 특약을 통해 질병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시니어플랜연금보험'을 지난달부터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노후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시니어 계층이 노후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연금보험이다.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로 적립해주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많은 연금헤택을 누릴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보험료 일부는 목돈으로 내고, 일부는 매월 일정한 보험료를 정해진 기간 동안 납입하는 '일부일시납 제도'를 통해 여유자금이 있는 중장년층이 빠른 시일 내에 연금재원을 늘릴 수 있다.

    ◇ 장애인전용 연금보험 5월중 출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도 5월중 출시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다음주 중, NH농협생명은 이달 말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 2월 대통령 업무보고 때 4월 중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출시가 지연돼 왔다.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은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보험금 수령액은 일반 연금보다 10~25% 높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