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베이스 준대형 AG, BMW 뉴 4시리즈 등 판매앞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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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까지 보름을 남겨둔 '2014 부산모터쇼'에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세계 최초는 물론 하반기 출시모델을 앞다퉈 공개할 예정이어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4일 벡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 준대형급 세단 AG(프로젝트명)와 '그랜저 디젤'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데 이어, 기아차도 신형 카니발을 첫 공개하고 수입차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르노의 미니밴 에스파스를 공개하고, 유럽 스타일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차 준대형급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는 벌써 국내 오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AG는 준대형급 그랜저를 베이스로 차체 크기를 제네시스급으로 키운 준대형 고급 세단으로, 3.0리터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겨냥해 개발된 AG는 실내 인테리어와 첨단 사양도 신형 제네시스급에 맞추며 제품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AG는 이르면 9월께 내수 전용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7월 출시예정인 그랜저 디젤 모델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랜저 디젤에는 2200cc급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이밖에 현대차는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를 한층 고급화시킨 스페셜 에디션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의 경우 이달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의 데뷔전을 갖는다. 카니발은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미니밴과 크로스오버의 중간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호랑이코 모양의 라디에이터그릴 등 기아차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서는 9인승과 11인승, 북미에서는 8인승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0월께 국내에는 7인승 리무진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카니발은 내달 초부터 본격 출고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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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는 특히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차세대 쿠페 컨셉카 'GT4 스팅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최고출력 315마력급 2.0리터 터보 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 후륜구동 모델로,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탁월한 드라이빙 능력을 발휘한다.
      
    이 차는 2+2 시트의 'GT4 스팅어'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됐으며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와 수직 LED 헤드 램프, 그리고 20인치 대형 휠 및 탄소 섬유 프런트 스플리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또 국내 최초의 걸윙 도어 모델인 하이브리드형 컨셉카 '니로(Niro)'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니로'는 걸윙도어와 20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1.6리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 최고출력 205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됐다.
       
    이 외에 수입차업체들도 렉서스가 올해 말 국내에 도입할 SUV NX와 RC를,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420d xDrive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와 뉴 M3, M4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GM코리아는 신형 CTS를 선보이는 등 17대의 신차를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업체 등 2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사상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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