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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이 무대에 오른다.
글로리아오페라단,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예술의전당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후원으로 제작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예술총감독 양수화 글로리아오페라단장,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 연출 다니엘 데 플라노, 음악감독 서은석 교수, 제작감독 최이순 연출가등이 글로리아오페라단 창단 23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공연은 16(금), 17(토) 오후 7시30분, 18(일) 3시에 열린다.
나비부인역은 소프라노 김은주, 크리스티나 박(박효강), 핑커톤은 테너 데이비드 소트지우, 전병호, 스즈키는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김보혜, 샤플레스 바리톤 유승공, 임희성, 고 로 테너 김동섭, 본조 베이스 이진수, 야마도리 바리톤 안병길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 무대의 특징은 강을 건너 도달하는 나비부인의 집에서 결혼식이 이루어지며, 고독한 기다림과 고립된 공간인 나비부인의 집이 주 무대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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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만큼 강인한 나비부인의 공간을 순수한 백색을 사용하면서 동양건축의 주가 되는 목재의 질감으로 표현한다. 특히 자연에 열려있고 자연과 소통하는 느낌을 담게 된다.
배경에 사용할 영상은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일본의 화가이자 판화가였고 유럽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안도 히로시게의 작품이 영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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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무대에 영상과 조명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극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관객들을 매료 시킬 것이며, 무대와 의상 소품 등이 어우러지는 한편, 동양적인 선율이 가미된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푸치니의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991년 창단된 글로리아오페라단은 대중 속에 사랑받는 정통오페라단으로 국민의 문화의식 증진에 공헌하고 한국 오페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신진음악가를 발굴, 한국 창작오페라의 해외진출을 추구해 왔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 공연예술을 위한 문화경영, 사회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나눔경영을 목표로 해왔다.
양수화 단장은 “글로리아오페라단은 국내외 공연으로 순수예술의 대중화 및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하였음은 물론 음악을 통한 국위선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나비부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애호층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리아오페라단은... 미국, 일본등 해외에 우리 오페라 적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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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총 24작품, 104회 공연, 콘서트 33회 이상 공연한 오페라단으로 1995년 한국창작오페라 ‘춘향전’을 광복50주년 및 한일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일본 동경 히도미 홀(2,300석) 2회 공연으로 우리 오페라를 최초로 공연했다.
또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기간 중 한국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오페라 ‘춘향전’을 클레이튼 아트센터(1,800석)에서 최초로 공연했다.2004년 유럽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문화의 밤’ 행사로 모가도르 극장(1,800석) 2회공연으로 최초로 공연해 극찬을 받았고, 일본, 미국을 거쳐 유럽에 상륙한 글로리아오페라단의 공연은 세계를 정복한 K팝의 등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1년 창단 20주년을 기념으로 제1회 양수화 성악콩쿨을 개최해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본 오페라단 정기공연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공연>투란도트(93’05’), 가면무도회(94’), 리골레토(95’98’01’10’),
삼손과 데릴라(96’), 라보엠(98’09’), 카르멘(98’),
모세(00’국내 초연), 시집가는 날(02’), 나비부인(06’) 라 트라비아타(07’), 청교도(11’), 세빌리아의 이발사(12’), 토스카(13’)
창작 오페라 (원술랑 94’ 원효95’ 춘향전 95’96’97’04’)
한미친선음악회 02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 중.
<해외공연>
1995 오페라“춘향전”(광복50주년및 한일수교30주년기념) 일본동경 히도미홀(최초공연)
1996 오페라 “춘향전” 미국애틀랜타올림픽기간 클레이튼 아트홀 (최초공연)
1999 오페라 갈라콘서트신년음악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모리얼오페라하우스 (최초공연)
2000 오페라 갈라콘서트송년음악회 중국 북경 자금성 내 인민대회당 (최초공연)
2001 오페라 갈라콘서트- 호주 시드니, 골든코스트, 캔버라 신년음악회 (최초 공연)
2004 오페라 “춘향전” 한국문화의밤 프랑스 파리 모가도르 극장 (최초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