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최근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에 맞춰 모기 기피제 ‘디펜스 벅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펜스 벅스’의 주성분 ‘이카리딘’은 독일 바이엘사에서 개발되어 모기 기피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WHO 및 유럽 등에서 기존 디트(DEET)의 대체 성분으로 추천되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충 기피제는 대부분 디트(DEET)나 퍼메트린 성분으로 이상반응이나, 독성 등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성 우려가 있어 농도별로 연령 및 사용회수에 제한이 있는데 이에 반해 '디펜스 벅스'는 사용 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어 유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게 동국제약 측의 설명이다. 
 
또한 '디펜스 벅스'는 회향유나 정향유 등 기존 천연성분의 모기 기피제와 달리, 모기는 물론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기피효과도 허가 받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가 모기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고, 아웃도어 활동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모기 기피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모기 기피제 선택 시 기피효과는 물론 안전한 성분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펜스 벅스'는 강한 향의 기존 해충 기피제와 달리 향긋한 레몬향이며, 피부 끈적임이나 옷 얼룩 등이 없다. 50mL와 110mL 2가지 용량의 스프레이 타입으로 원하는 부위에 뿌려 주기만 하면 된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4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기 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행동 요령을 알려주는 모기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기 예보제는 기온, 습도 등 모기가 생기는 환경 요인을 고려해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모기 예보는 모기활동지수 정도에 따라 쾌적, 관심, 주의, 불쾌 등 총 4단계로 발령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