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1000만대 기록 경신... "미국, 호주, 독일 등 선진시장 성장률 높아6월 12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서 '새 태블릿' 제품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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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약 한 달만에 1,100만대 팔렸다고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갤럭시S4가 한 달만에 1,00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해 보면 갤럭시S5가 더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는 셈이다.

신 대표는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이 됐다"며 "시작하자마자 갤럭시S4보다 더 강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 독일 등 선진시장(developed markets)에서 특히 판매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갤럭시S5 판매량이 높은 것과 관련해 부분적으로 지난 몇년보다 더 나은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가령 스마트폰이 고장 나 사후서비스(A/S)를 받는 사람들의 30%는 실수로 커피를 쏟거나 제품을 물에 빠뜨렸기 때문이라는 통계를 보고 갤럭시S5에 방수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5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기술은 없을 수 있지만, 탑재하고 있는 기능들이 실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과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12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새 태블릿 제품군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