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구치소에 재수감된 지 14일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17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구속 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9일 재수감됐던 이 회장이, 혈중 면역 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밝혔다.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이유로 두 차례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