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여만에 진압...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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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당인리 발전소에서 변압기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 4호기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7분여 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인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는 지난 1930년 1호기를 준공해 발전을 시작했으며 주 연료는 LNG, 설비용량은 388MW다.


    현재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고 있으며 1,2,3 호기는 노후화로 폐쇄됐으며 4,5호기가 가동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4호기는 1971년도에 준공된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인리 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변전소나 가정으로 보낼 때 전압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면서 "변압기 화재 원인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당인리 발전소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