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이사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내기로
-
국민은행과 KB금융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은행 주 전산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내용의 이사회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일 "주 전산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이사회 의결 효력을 정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행장실에서 밝힌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6명의 주도로 현행 IBM 메인프레임 전산시스템을 유닉스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주 전산기 교체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