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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월세 거래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월보다 8.7% 감소한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 거래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903건으로 3월과 비교해 8.7% 줄었다.
4월은 거래가 주는 비수기로 3월 대비 감소 폭은 2011년 마이너스 14.6% 이후 최근 3년간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월세 거래 증가에 힘입어 0.2% 증가했다.
올 들어 전세 거래는 2월 0.4%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1월 마이너스 10.7%, 3월 마이너스 1.2%, 4월 마이너스 4.2%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월세 거래가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 각각 증가하며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8만7463건으로 지난해보다 0.4% 줄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는 지난해 4월 4만2675건이 거래됐던 데 비해 올해는 4만1899건으로 6.5%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4만2440건으로 지난해 4만1893건보다 1.3%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보다 1.2% 감소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2% 늘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 비율은 전세 60.0%(7만7951건), 월세 40.0%(5만1952건)였고 아파트는 전세 비중이 더 높아 전세 66.9%(3만8259건), 월세 33.1%(1만8968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