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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을 내재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사적 시스템에 안착시키는 선순환이 조직문화로 뿌리내려 주어진 환경까지도 바꿔나가려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GS그룹은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으로 사고 전후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들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하여 주도 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은 사고 발생 후 위기대응시스템의 가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철저히 사실에 기반하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해야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전은 일부 담당자와 책임자들만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며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분위기를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GS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현장에 있고 변화와 혁신의 시작과 완성은 현장의 손에 달려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여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현재의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회사의 성장동력과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을 내재화하고 전사적 시스템에 안착시키는 노력의 병행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결과들을 일상에서 느끼고 체험할 때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더욱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허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사례들에 대한 소감에서 "이번 과제들은 원가절감,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업무방식의 혁신에서부터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다"며 "현장의 리더들이 어떤 방법으로 변화에 대한 분위기를 주도했는지 또 실무자들이 어떻게 실행력을 발휘했는지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하고 "나아가 지금 하는 일들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어진 환경까지도 바꿔나가려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면서 "기존에 한계라고 여겨왔던 제약조건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숨겨진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