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6월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서 개최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211대 출품
  • ▲ 지난 2012년 열렸던 부산모터쇼의 현장. 사진제공=연합뉴스
    ▲ 지난 2012년 열렸던 부산모터쇼의 현장. 사진제공=연합뉴스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다양한 신차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도, 출품차량도 역대 최대

    올해 행사는 부산모터쇼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로 사용해 앞선 행사보다 약 49% 증가한 4만4652㎡의 실내전시장을 갖췄다는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가 참가해 21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출품차량이 200대를 넘은 것도 역대 최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수입 브랜드들 간의 한판 승부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한 국내 브랜드들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와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앞세워 안방을 수성할 준비를 마쳤다. 

    해외 완성차 역시 전년대비 전시면적을 대폭 넓혀 최근 증가한 수입차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BMW-미니, 포드는 역대 수입차 최대 규모인 1000㎡이상의 면적을 확보, 아우디 역시 전년대비 전시규모를 두 배 늘려 참가한다.

    ◆안방마님 현대·기아부터 6년만에 컴백한 재규어·랜드로버까지

    올해 모터쇼에 참가하는 국내외 브랜드는 총 22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쉐보레, 르노삼성 그리고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가 함께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11개사 16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아우디,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미쯔오카, BMW,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일본 수제차 브랜드 미쯔오카가 국내 모터쇼 최초로 참가하며,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신차 31대, 콘셉트카 9대 등 211대 차량 공개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신차와 콘셉트카가 대거 출품된다. 월드 프리미어 3대와 아시아 프리미어 6대,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31대의 신차를 포함해 총 211대의 차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월드 프리미어 3대를 포함한 5대의 신차를 준비했다. 기아차 역시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대를 공개한다. 쉐보레와 르노삼성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콘셉트카를 각각 1대씩 출품한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들도 앞다퉈 신차발표에 나선다. 먼저 마세라티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닛산과 폭스바겐에서 각 1대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출품한다. 또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다수의 업체들이 코리아 프리미어를 출품한다. 또 그간 부산모터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콘셉트카도 국내 브랜드보다 많은 7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와 이벤트 등 즐길거리 풍성

    이번 행사는 보고 즐기는 모터쇼를 넘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벡스코 신관 3층 전시장에는 'Oil Free Driving 체험관'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내달 4일부터 5일간 기아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EV 등 전기차와 삼천리의 전기 자전거 에 탑승해 실내 트랙을 돌아보며 직접 성능을 느껴볼 수 있다. 이는 정부보조금 지원 및 인프라 확충으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중인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개최된다. 또 벡스코 신관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타지에서 부산을 찾은 내방객과 외국 관광객들이 해운대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업체들 또한 다가올 월드컵을 대비한 응원 이벤트,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자사의 홍보모델을 초청하여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퀴즈, 룰렛게임을 통한 기념품 배포 이벤트를 계획한 것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