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차량 승합차 트렁크서 원인미상의 화재 발생·15분여만에 진화


  • 28일 오전 10시 16분경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외부 차량인 스타렉스 승합차 트렁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하자 지하 3층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했으며 동시에 사옥 내 화재자동감지 시스템을 통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SK종합통제실은 자동 화재 신고와 별도로 119에 2차 화재신고를 했으며 건물 지하 전층과 지상 1층의 스피커로 대피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10시 18분경에는 승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지하 3층 담당 미화원 정모 씨가  비상 매뉴얼에 따라 동료 6명과 함께 소화기로 진화를 완료했다.


    10시 22분경 관할 종로소방서 소방차 5대가 현장에 도착해 진화 확인과 현장 정리를 완료했다. 현재 종로소방서와 SK 측은 승합차 주인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SK그룹은 화재 발생 당시 지하 전층과 지상 1층에 있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안내방송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사고 승합차 내부가 반소된 것을 제외하면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SK 서린사옥은 지하 7층, 지상 35층 규모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주)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있으며 관리는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