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해 집값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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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

     

    6.4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공약을 내놓으면서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놓은 개발공약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많고,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 대다수다.


    이에 따라 여·야 공통 지역개발 공약 수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야가 공통으로 내어놓은 개발 공약들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 있게 봐야 한다"며 "단 공약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아진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은평구에서 눈에 띄는 공약이 나왔다. 종로구청장 선거에 나온 여·야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을 약속했다.


    지난해 7월 강남~용산으로 추진하던 신분당선 연장선을 고양 삼송까지 추가 연장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이 들썩인 바 있다.


    종로구 사직동 사직2구역에서는 오는 9월 롯데건설이 '사직2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전망이다. 전용 59~140㎡ 486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 1구역에서 GS건설의 '경희궁 자이'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366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077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 은평구청장 선거에서는 GTX가 화두다. 여·야 후보 모두 일산~은평~삼성을 관통하는 GTX 건설을 조속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경의선 수색역 역세권 개발 역시 개발방식에는 차이가 있으나 두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다.
     
    GTX건설과 수색역세권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은평구에서는 '은평3지구 12단지' 장기전세 21가구가 6월 공급될 예정이다. 수색4구역에는 '수색 롯데캐슬'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76가구 중 389가구를 일반 분양할 전망이다.


  • ▲ ⓒ각 사
    ▲ ⓒ각 사

     

    경기도 양주에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개선 건이 있다.


    양주시장 선거에 나온 여·야 후보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사업은 경기 도지사 후보와 공약 연계를 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신도시 개발사업에 있어 광역교통망 확보는 사업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 지하철 7호선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까지 연장될 경우 강남 접근성 향상은 물론 양주신도시 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


    양주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보다 규모가 큰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동북부 최대 신도시(약 1142만㎡)로 조성된다.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로 구성된다.


    양주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A9블록에 오는 6월 초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8㎡ 단일 주택형, 총 1862가구 규모다.


    경기 김포시에서도 교통망 확충이 주요 공약이다. 김포도시철도를 조기 개통과 국도 48호선 확장, 해강안도로 건설 등이다.


    이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내달 초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67~84㎡, 총 242가구 규모다. 조기개통 공약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교육특구 지정과 종합병원 유치가 공통공약으로 나왔다. 부산 강서구 여·야 후보들은 명칭만 다를 뿐 교육특구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명지신도시 일원을 국제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것과 명지오션시티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강서구 일대에 부족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병원 유치도 약속했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내달 중흥종합건설이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선보인다. 전용 59㎡ 단일타입 1033가구 대단지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