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노사(사장 조환익, 노조위원장 신동진)는 지난 29일 세월호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전 노사 대표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공동으로 성금을 모금했다"라며 "작은 보탬이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섰다.
사고 당일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침몰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한전 119재난구조단 20명을 진도 실내체육관에 투입해 병원 후송 등의 지원활동,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 핸드폰 충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한 것.
또한 팽목항 야간 구조작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구조인력이 사용하는 천막 64개동에 대한 전기설비를 지원했으며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대비해 진도현장에 매일 55명의 비상근무인력을 배치하고 비상발전차 3대를 24시간 상시운영 중이다.
한전은 5월말 현재 안산합동분향소, 진도현장, 장례식장등 세월호 관련 현장에 연인원 기준으로 약 6,000여명을 투입했으며 전력설비 및 지원용품 약 8억1,000만원, 전기요금 약 4,9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현장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사회적 아픔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