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전국 UHD방송'... '2015년 3개 채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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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방송을 통해 전국에서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일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UHD방송채널 'SkyUHD' 개국 기념식을 개최, 전국에서 UHD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 등 KT그룹 관계자를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등 정부기관, 김동규 언론학회장, 윤석년 제27대 방송학회장 등 학계, 이종원 KODIMA회장, 하동근 PP협회장, 박성호 개별PP발전협의회장 및 PP 대표 등 업계, 이경식 삼성전자 DV서비스전략부문장, 신태기 LG전자 미디어연구소장 등 가전사 관계자, 그리고 신종원 YMCA 시민중계실장, UHDTV 소비자 등이 참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 UHD방송서비스는 위성 특유의 대용량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지역단위가 아닌 동시에 전국방송이 가능하다. 케이블 방송에서의 전국 UHD방송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SkyUHD는 24시간 UHD방송채널로, 상용위성인 무궁화6호를 통해 HEVC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용 셋톱박스를 구매한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초고화질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SkyUHD의 운영은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맡는다. SkyUHD는 자체제작물인 '우주에서 바라본 세상', 해외 다큐멘터리 '최후의 산호초(Last Reef)', '익스트림 타히티(The Ultimate Wave Tahiti)' 등 콘텐츠를 확보, 하루 4시간 순환편성한다.

앞으로 드라마, 스포츠, 오락 장르 등 30~50대를 타겟으로 하는 콘텐츠와 UHD에 최적화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자체제작, 공동제작, 국내외 판권 구매 등을 통해 230시간 분량의 UHD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TV의 미드 전문채널 '채널n', 해외스포츠 전문채널 'The M' 등과 연계해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저스티 파이드', 해외스포츠인 분데스리가 등도 UHD로 방영할 예정이다.

▲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개국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통일에 있어서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디어업계, 가전사, 정부가 함께 미디어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UHD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UHD 방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기술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잡아 가면서 파생되는 다양한 창조적인 산업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UHD방송 활성화와 핵심 콘텐츠 개발에 투자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허원제 방통위 부위원장 "방송 광고 시장 정체와 유료방송의 낮은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번 UHD 방송의 성공적인 안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통위는 지상파, 케이블 등의 방송에서 UHD방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창규 KT회장은 "급속히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KT스카이라이프 UHD방송은 KT의 기가(GiGA)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기가 세상, 편리한 것 보다 편안한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