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가 화려하게 돌아온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올해 한국 공연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73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 이번 시즌에는 최정원, 아이비, 성기윤, 김경선과 새롭게 합류한 이종혁, 전수경이 캐스팅을 확정하며 그 흥행신화를 이어간다

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각 배역에 단일 캐스팅 돼 환상적인 호흡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매 공연마다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 최정원'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아이비 또한 2012년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다.

2010 '키스미 케이트', 2012 '시카고', 2013 '고스트'까지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그녀들인 만큼 2014 '시카고'에서 최고의 콤비를 이루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빌리 역의 성기윤과 마마 역의 김경선을 비롯해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 이 작품을 수년간 호흡을 맞춰 온 배우들이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 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두 명의 배우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과 전수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종혁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 플린' 역으로 성기윤과 함께 출연한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오디션에선 특유의 자신감과 편안함으로 빌리 플린을 연기해 외국 스태프들에게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혁은 "이 작품은 열정적이고 섹시한 작품이고 프로페셔널한 배우들의 무대가 아주 인상적인 공연이기도 하다. 오디션을 봐야 한다는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매우 지적이고 섹시한 변호사 역할인 빌리 플린이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도전했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경은 2000년 초연을 함께한 원년 멤버로 14년 만에 합류했다. 초연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 역을 맡았던 그녀는 이번 시즌에는 김경선과 함께 간수장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전수경은 "뮤지컬 '시카고'를 꼭 다시 하고 싶었다. 2003년 맘마미아 이후 10여년 만에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처음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떠올라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였을까.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에 함께 하게 되었다. 전수경만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마로 여러분을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2014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