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국내에 유럽뮤지컬 흥행돌풍을 일으킨 작품들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강연회를 연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네 번째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하는 실베스터 르베이는 유럽뮤지컬에 대해 관심도가 급증한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는 12일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에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실베스터 르베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강연회에서 '뮤지컬 작곡의 이해'라는 타이틀을 걸고 '모차르트!'를 비롯한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제작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드라마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된 과정을 다루며, 대본과 가사, 음악 사이의 중요한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각 작품별 캐릭터들의 역할과 그 역에 어울리는 음악적 스타일을 정하는 그만의 노하우도 들려줄 예정이다.

EMK INTERNATIONAL의 김지원 대표는 "유럽뮤지컬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작품의 원작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무엇보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레베카'는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라는 명콤비의 작품들로 마니아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 두 사람의 팬층이 형성되기도 했다. 평소 뮤지컬 제작에 대해 문의하는 학생들도 많아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특별 강연회를 요청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특별 강연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예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면 당첨된 사람에 한해 청강할 수 있다.

한편,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실베스터 르베이, 사진=E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