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발생 철저 대비 모의훈련, 민·관 공조체제 구축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서산지사에서 12일 오후 3시부터 40여분 가량 재난발생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이 날 밝혔다.

     

    서산소방서, 현대오일뱅크(주), 삼성토탈(주) 등 서산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소방훈련은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해서 민·관이 공조체제를 구축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 등 수습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진 안전문화의식를 고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원유탱크 출하 작업 중 지진에 의한 안전밸브 파열로 누유된 원유에 스파크가 발생해 유류 화재가 난 상황을 가상한 것으로,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을 포함한 공사 서산지사 직원 등 5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 5대, 구급차 1대가 동원돼 진행됐다.

     

    실제로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상황 신고를 시작으로 피난요령에 따라 전 인원이 대피하는 등 실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지휘·진압·구조·복구의 재난대비 전 과정을 모의 훈련했다.

     

    공사 서산지사는 원유 1100만 배럴, 제품유 360만 배럴, 서비스유 10만 배럴을 비축할 수 있는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4월 기준 원유 555만 배럴, 제품유 160만 배럴을 비축하고 있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훈련에는 공사 서문규 사장이 직접 훈련현장을 점검하며 전사 차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대비 활동에 경각심을 높여 나갈 것을 주문하는 한편 “향후에도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안전제일 경영활동으로 무사고 무재해의 모범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또한 서산소방서장, 서산시청 안전자치행정국장, 대산지방 해양항만청장, 현대오일뱅크(주) 및 삼성토탈(주) 공장장 등이 훈련 상황을 참관했다.

     

    이일용 서산 소방서장은 훈련 종료 후 강평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밀집된 서산지역에서 불의의 사태 시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 공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에도 재해방지를 위한 기관간 협력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국내 비축시설에 대한 화재 및 재난발생에 대비코자 비축기지별로 매월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난예방 활동을 통해 13년 연속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안전·환경·재난 관리를 총괄하는 전담부서(HSE실, 보건(Heatlh), 안전(Safety), 환경(Environment), 품질(Quality)에 대한 전사총괄 부서)를 신설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까지 포괄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 전사적인 안전·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공사는 국내의 석유비축시설 뿐 아니라 석유개발 시추시설과 해상 석유플랫폼 등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및 재해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