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스 프랑스'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ㅂ우 김성령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한국 초연한 연극 '미스 프랑스'가 언론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수현재컴퍼니와 수현재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조재현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을 위한 코미디 연극은 많지만 '미스 프랑스'처럼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연극은 많지 않기 때문에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깔끔하고 쾌적한 극장 시설도 예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인기요인을 설명했다. 

90분의 러닝타임 내내 얼굴만 같고 성격은 완전히 다른 세 명의 캐릭터로 변신해야 하는 김성령과 이지하 배우는 각자 가지고 있는 무기를 총 동원하며 1인3역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성령은 미스 프랑스 출신의 조직위원장 '플레르' 역과 싱크로율 100%임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살려 호텔종업원 '마르틴'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스트립 댄서인 '사만다'로 분했을 때의 김성령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거친 입담과 섹시함을 자랑한다. 

반면, 연극계의 국민배우 이지하는 시원한 발성과 풍부한 연극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공연 외 깜짝 놀랄 이벤트 소식이 있어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공연이 매진된다면 만 번째 관객에게 백허그, 볼뽀뽀, 악수 3종 세트를 해 주겠다"는 조재현 대표와 김성령 배우의 파격공약이 바로 그것이다. 

'미스 프랑스'가 평균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만 번째 관객은 6월 말 혹은 7월 초 탄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자일 경우에는 조재현 대표가, 남자일 경우에는 김성령이 공약을 실행한다고 하니 깜짝 선물을 받고 싶다면 예매를 서두를 것. 단, 매진이 되어야 하니 관객이 많이 몰리는 날을 노려야 할 것이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월요일 공연도 이색적이다. 보통 공연은 화~금, 주말 공연 후 월요일을 쉬는데 반해 '미스 프랑스'는 화요일을 쉬고 월요일에 공연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월요일 공연은 해당 요일이 가장 여유로운 공연계 종사자와 연극 배우들, 그리고 요일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넷으로 예매 시 50% 특별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똑같이 생긴 세 명의 여자가 한 장소에 모여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 연극 '미스 프랑스'는 당초 7월 13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지만 한 달을 연장하여 8월 17일까지 공연하기로 결정했다. 연장 공연 티켓오픈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23일, 24일 이틀간 예매 시 '연장공연기념 30%특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