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업 "리조트 승인 재심의 해야"
  • 제주지역 관광호텔업계가 대형 복합 리조트 조성사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지역 호텔업계는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대규모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변경 승인한 것은 지역 호텔업계를 죽이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광호텔분과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어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영상테마파크를 숙박시설로 바꾸고 호텔객실과 콘도미니엄을 늘리는 방안으로 변경됐고, 대형 리조트 건립은 카지노를 핵심으로 두는 사업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에 재심의를 촉구했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홍콩의 란딩 국제발전유한공사와 겐팅 싱가포르의 투자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신청한 변경신청안을 지난달 26일자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건설계획은 기존의 영상테마파크를 유니버설형 복합리조트로 바꾸고 호텔 객실을 800실에서 2천880실, 콘도미니엄을 733실에서 1천900실로 늘리는 것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