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의 남경주가 화려한 탭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한 남성이 음악에 맞춰 경쾌한 탭댄스를 추고 있는 스팟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대한민국 1세대 탭댄서 남경주로 경험과 연륜으로 만들어낸 짧지만 임팩트 있는 탭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지난 12일 진행된 '브로드웨이 42번가' 오픈 쇼케이스 현장의 즉석 탭댄스 무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관객과의 토크를 진행하던 남경주는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빌리 로러' 역의 전재홍과 즉석 탭 댄스 대결을 펼쳤다. 운동화 차림이었지만 베테랑답게 감각적인 탭댄스를 선보여 '발 연기의 신'이라는 호응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를 지켜본 '도로시 브록' 역의 박해미는 "노장은 살아있다. 젊은 배우들이 보고 배워야 할 실력임이 확실하다"며 남경주의 탭댄스 실력을 극찬했다. 홍지민 역시 "박력과 스피드가 예전과 똑같다. 뮤지컬 1세대 배우답다"고 감탄했다. 

남경주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사람을 두근거리게 하는 빠른 비트의 탭댄스가 있다"며 "제가 출연했던 '싱잉 인 더 레인'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탭댄스가 있지만,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더 큰 에너지가 있다. 더위에 지치고 힘들 때 강력한 파워가 담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에너지를 충전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경주의 탭댄스가 담긴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스팟 영상은 CJ 뮤지컬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watch?v=NfWD0nAue9I&feature=youtu.be)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14년 화려한 비트와 경쾌한 탭댄스, 스펙터클한 군무로 올 여름 무더위를 해소해 줄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쇼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