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김충식 등 세계 수준 성악가 등장... 7월 19일(토)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 수원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리아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7월 19일(토) 저녁 6시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사랑&리골레토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창석 지휘로 열릴 이번 공연에는 테너 김재형, 김충식, 바리톤 한명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 유럽과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과, 소프라노 강혜정, 이영숙, 베이스 손철호 등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예정이다.

     

    1부는 아리아의 밤, 2부는 오페라 리골레토 갈라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갈라콘서트에서 주목되는 점은 김재형-김충식 두 테너(Two Tenors)의 빛깔 감상. 관객들이 리릭 테너(김재형)와 스핀토 테너(김충식)의 맛을 한 무대에서 느낄 수 있게 된다. 

     

    알프레도 김으로 더 잘 알려진 김재형은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 탁월한 음악성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리릭 테너다. 경희대 성악과 교수로 부임하며 활동 거점을 한국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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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스핀토 테너인 김충식은 테너들이 가장 공포스럽게 여기는 ‘하이C’를 정통 벨칸토 창법으로 연주하는 성악가다.

     

    이탈리아에서 일 트로바토레 아리아 등 ‘파바로티 이후 최고의 하이C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테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이탈리아에서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투란도트를 공연해 호평받은 바리톤 한명원, 한국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는 소프라노 강혜정, ‘예술의 극치를 노래하는 메조소프라노’평가를 받은 메조 이아경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주회: 사랑&리골레토 갈라콘서트
    ▶일시: 2014년 7월 19일(토) 6:00 pm
    ▶장소: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티켓 예매: 인터파크

      공연 문의 (031)250-5300

     

     

    <주요 연주자 프로필>

     

    ▣ 세계적 명성의 테너 김재형 

     

    세계 무대에서 한국 이름 '김재형'보다 'Alfred Kim'으로 더 많이 알려진 테너.

    서울대 성악과를 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예술대학에서 Karl Markus교수로부터 독일가곡과 종교 곡을 사사 받아 석사과정, 칼스루에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세계 3대 음악 콩쿨인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쿨] 성악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와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에게 발탁된 그는 1999년 이탈리아 명문극장인 Teatro Regio Torino(토리노 왕립 오페라)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통해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2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성악콩쿨]에서는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화려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진정한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후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그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좌에 주역으로 초청되어 성공적인 공연으로 호평받으며 세계적인 오페라 테너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영국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 비엔나 시립극장, 독일의 베를린 도이치 오퍼, 베를린 국립오페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 뮌헨 국립오페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프랑스의 파리 국립 오페라, 파리 샤틀레 시립극장, 아비뇽 오페라, 툴루즈 시립오페라, 보르도 국립오페라,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오페라, 로마 오페라 극장, 피렌체 5월 음악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리세우극장,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 전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볐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는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하면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 프랑코 코렐리를 연상시키는 테너 김충식

     

    “한국인 테너 김충식(Giovanni Bosco Kim)은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을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소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리릭 스핀토 테너이다.”(이탈리아 MiaPavia지)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프랑코 코렐리를 떠올리게 하는 아시아의 보석 같은 테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테너 김충식은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전설적인 테너 알도 베르토치를 사사한 성악가다.
     
    베르토치가 타계한 후 카를로 베르곤치 등으로부터 사사한 그는 밀라노시립음악원을 졸업했고, 이스프라 몬지니콩쿨과 보게라 콩쿨 우승을 비롯, 부세토 베르디 콩쿨, 칼리 콩쿨 등에서 입상했으며 페르띨레 몬타냐나 콩쿨에서 푸치니특별상을 받았다.

     

    10여년간 이탈리아 전역의 극장에서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가면 무도회> <맥베스> <투란도트> <토스카> <라보엠> <팔리아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이탈리아, 오스트라아 등 유럽 각국을 돌며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오사카와 서울에서 일 트로바토레(라벨라오페라단)의 만리코역을 맡았으며, 지난 2월 서울시립오페라단이 개막한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을 맡아 호평을 받는 등 한국과 아시아 쪽으로도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테너 김충식 주요 연주] 
    - 레꼬극장 일 뜨로바또레 오페라 주연(만리꼬)
    - 7테너 공연 (빈첸죠 벨로, 삐에뜨로 발로 등) 보게라극장
    - 레꼬 극장 투란도트 오페라 주연(칼라프)
    - Manrico 포를리극장 일 트로바토레 주연(만리꼬)
    - 페스티발 로씨니 푸치니의 밤(푸치니 150 주년 기념 음악회) 5회 공연
    - 끼에띠 마루치노 극장 투란도트 오페라 주연(칼라프)
    - 포를리 디에고 파브리 극장 투란도트 주연 (칼라프)
    - 부스콜도 베르디 극장 일 뜨로바또레 주연(만리꼬)
    - 리골레또 만토바 공작역 3회 공연
    - 부스칼도극장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알프레도 역
    - 카스텔피오렌티노극장 라보엠 로돌포 역
    - 니켈리노극장 라보엠 로돌포역
    - 루고디 로마냐 극장 뜨로바또레 만리코 역
    - 폼포네스코 극장 베르디극장 오케스트라 협연
    - 페르기네, 페사로, 암스테텐(오스트리아) 일트로바토레 주역
    - 가스텔루쵸 베르디극장 오케스트라 협연   
     
     

  • ▣ ‘등급을 뛰어넘는 예술가’ 평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5년 약관의 나이로 국립 오페라단에서 메노티의 ‘무당’으로 데뷔, 일찍이 그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후 국립 오페라단, 서울 시립 오페라단, 예술의전당 프로덕션 등에서 ‘리골렛또’ ‘모세’ ‘파우스트’ ‘윤이상 심청’ ‘꼬지 판 뚜떼’ ‘피가로의 결혼’ ‘알버트 헤링’ ‘헨젤과 그레텔’ ‘비밀결혼’ ‘직지’ 등 수십 편의 오페라에 주연으로 공연했다.

     
    또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베르디 ‘레퀴엠’, 헨델 ‘메시아’, 베토벤 ‘합창 교향곡 9번’ 등의 솔리스트로 협연하였다.

     

    2001년 이탈리아 파르마 오르페오 아카데미아와 베르첼리 비오티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이어  LANCIANO의PIER MIRANDA FERRARO 코스 등을 수료했다.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공연과 독일 바이로이트-이태리 베네치아 바그너 협회 초청 2인음악회, 라스페지아 초청독창회, 팔레르모 등 3개 도시 초청 2인음악회, 토스카니니 재단의 갈라 콘서트, 트라파니를 비롯한 10여개 도시의 야외 갈라콘서트 등 수많은 연주에 초청됐다.

     

    작고한 최고의 드라마틱 소프라노 게나 드미트로바와 현존하는 전설의 소프라노 마그다 올리베로, 테너 프란델리로부터 “세상의 등급을 뛰어넘은 예술의 극치를 노래하는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마리오 델 모나코, 알카모, 비오티-발세시아, 스피로스 아르지리스, 벨루티 국제 콩쿨 등에서 메조 소프라노로는 유례 없이 모두 단독 1위로 우승하였으며 특히 2003년 시칠리아에서 열린 제34회 벨리니 국제 콩쿨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단독 1위 우승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2004년 국립 오페라단 주최 ‘아이다’의 암네리스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고, 2005년 귀국 후 예술의전당 주최 ‘가면 무도회’, 한국 오페라단 주최 ‘나비부인’및 세계 평화 축전 콘서트 등을 비롯한 수많은 콘서트에서 최고의 공연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11월 독창회, 베르디 ‘레퀴엠’,‘연합 메시아’등으로 활발히 연주하며 2006년에는 부천 시향과 ‘말러교향곡 2번’, 울산 시향과 ‘말러 3번 교향곡’, 합창 교향곡 협연 및 여러 오페라와 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 베르디콩쿨 등 국제 콩쿨 석권한 바리톤 한명원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한 바리톤 한명원은 1998년 제7회 난파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00년 이탈리아 부셋토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1위를 비롯, Voce Verdiano상, 2000년 스페인 비냐스콩쿠르, 2002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벨리니 국제성악콩쿠르, 2003년 아싸미 국제콩쿠르 우승 등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1996년 예술의 전당에서 도니젯띠의 <돈 파스콸레> 공연을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푸치니 <잔니 스키키>, 국립극장에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푸치니 <라보엠> 등 연주로 갈채를 받았다.

     

    2002년 이탈리아 밀라노, 코모, 볼로냐, 베르가모, 바레쎄 등지에서 롯시니의 <윌리엄 텔> 공연, 2002년 이탈리아 레냐고 살리에리극장에서 베르디의 <리골레토> 공연, 이탈리아 아스콜리 피테노의 벤티디오 바소 극장, 바사노 델 그라파의 아스트라에서 푸치니의 라보엠 공연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안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외에서 폭넓게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정성영씨(수원문화재단)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서 관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한다는 것이 이번 음악회의 특징"이라며 "국가적으로 올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상황이나 음악회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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