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설움... "전세→월세로"전세 0.7% 줄고…월세 13.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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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월세 거래량이 월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기준 12만834건으로, 전년 동월 11만5409건보다 4.7% 늘었다. 특히 전세 거래는 0.7% 줄었지만, 월세 거래는 13.4% 늘었다.
전세 거래는 올 들어 2월 0.4% 증가한 것을 빼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월세 거래는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 5월 13.4%로 5개월 연속 증가세가 뚜렷했다.
수도권은 8만1774건, 지방은 3만9060건 거래돼 지난해보다 각각 4.5%, 5.1% 증가했다. 서울은 5.6% 증가했다.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2.9% 는 5만3061건, 아파트 외 주택은 6.2% 증가한 6만7773건이 각각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전세 58.7%(7만935건), 월세 41.3%(4만9899건)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세 65.9%(3만4984건), 월세 34.1%(1만8077건)로 조사돼 월세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월세 비중은 2011년 5월 33.0%에서 2013년 5월 38.1%로 커지는 등 3년 사이 8.3%P 상승했다. 아파트도 같은 기간 7.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