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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물 직거래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는 올해 약 1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이 국정 최우선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aT는 작년 4월 '농산물 직거래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거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2년도 전국 3곳에 불과하던 로컬푸드직매장이 48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aT는 이중 23곳을 선정해 활성화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포장·진열·가격 결정을 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판로확대 기여한다.
특히 올해 aT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원당농협'과 '일산농협'은 최근 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액을 기록해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aT는 도·농 상생의 공간인 직거래장터 분야에도 올해 31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의 유통단계 축소 효과가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직거래로 평가 받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과 대형마트간 가격비교 결과 직매장이 평균 21%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만족도와 가격안정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대책에 따라 로컬푸드직매장이 오는 2016년까지 120곳까지 증가하게 되면 전체 농산물 유통의 4%(12년 기준)에 불과한 직거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aT 사장은 "생산자·소비자들의 직거래에 대한 높은 요구에 부응하고 농산물 직거래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