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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보험의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모두 2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려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도 매칭그랜드 제도를 통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처음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지난 2013년말까지 총 97억4018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전액 쓰였다.
한화생명은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도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의 일원이 되는 셈이다.
전국 153개 팀으로 이뤄진 한화생명 봉사단은 장애우·노인·보육원 등 소외된 계층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10월9일)을 전후해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1사1촌 마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의 농산물을 63빌딩 앞마당으로 공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경제교육 봉사 활동 활발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비영리 기관인 JA Korea와 함께 경제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봉사단인 '해피 튜터(Happy Tutor)'를 출범했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40여명의 직원들이 경제교육을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분기 1회 교육을 실시한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한화생명 봉사단은 이미 1500여명의 초등학생에게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한화생명은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 경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제스쿨·경제캠프·분교투어 등 66회에 달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대학생 봉사자 150여명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2779명의 복지단체·지방 분교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 지난 2006년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설립했다. -
◇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지난 8년 동안 30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활동했다. 이들은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활동을 주로 펼쳐왔다.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해외 방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케냐·엘살바도르·인도 등 해외 낙후지역을 찾아 집 집기, 마을 보수공사 등은 물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