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4개월만…울산 남부산업단지 물류비용 ↓
  • ▲ 국도 31호선 울산 온산-두왕 구간 중 청량천삼거리 현장.ⓒ국토교통부
    ▲ 국도 31호선 울산 온산-두왕 구간 중 청량천삼거리 현장.ⓒ국토교통부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서 남구를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온산-두왕 구간 6.5㎞가 1일 오후 5시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된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2006년 3월 착공한 지 8년4개월만이다.


    이번 개통으로 온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단지 등 울산 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울산신항만의 물류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울산 남부 산업단지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 문수나들목으로 진입하려면 기존 산업도로와 시가지도로를 이용해야 해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심각했다.


    이번에 개통한 온산-두왕 구간은 국도 14호선 두왕-무거 구간과 연계해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통행 거리는 2㎞, 통행 시간은 15분쯤 단축될 전망이다.


    화물차의 교통 분산으로 시가지도로 교통사고 위험이 줄고 포화 상태인 국도 14호선의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6년 말 국도 31호선 부산 기장-온산공단-울산을 연결하는 전체 노선이 완공되면 통행시간은 30분이 줄고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도 31호선은 여름 휴가철 울산 간절곶과 부산 해운대 등으로 가는 통로로 교통체증으로 말미암은 관광객 불편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