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된 한화L&C 건자재 부문, 신규 브랜드 '리재' 론칭한화L&C, 4년간 1500억원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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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L&C가 물적 분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의 사명을 ‘한화첨단소재’(영문명 : Hanwha Advanced Materials)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물적 분할이후 기존사명은 신설법인인 건재사업부문이 사용하기 때문에 존속법인인 소재사업부문은 소재전문 기업으로서의 명확한 아이덴티티 구축과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약 3개월 동안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진행한 사명개발 프로젝트는 사업비전과 적합성, 확장성, 규모성 등을 고려해  20여개의 다양한 후보안을 도출했다.

     

    이후 사내 선호도 조사 및 국·내외 전문가 검증을 통해 5개 최종 후보안을 선정, 발음용이성, 이해용이성, 전문성, 확장성, 일관성 등을 최종적으로 평가한 후‘한화첨단소재’를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첨단소재라는 새로운 사명은 사업영역에 대한 직관적이고 명확한 의미 전달뿐만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가치를 지켜가는 첨단소재기업'이라는 기존 사업비전과 이미지를 계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건재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R&D 강화를 위해 한화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연구소를 분리, 독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한화그룹에서 분사한 한화L&C 건자재 사업부문은 신규 브랜드 '리재(Lizae)'를 론칭했다.

     

    Lizae는 'Living materials for Zenith, Amusement & Excellence'의 약자로 “최고의 기술력으로 생활의 즐거움과 품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로운 건축자재(利材)와 차별화된 기술(異材)이란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L&C 건자재 사업부문은 모건스탠리에 1410억원에 매각으며 법인 주식 90%를 모건스탠리가 갖게 된다. 건자재 사업부문은 지난 1년간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새 브랜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Lizae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4년간 약 1500억원을 시설투자와 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