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정우성 집착남'이 만났다.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의 주인공 정우성이 최근 화제가 된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정우성 집착남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신의 한 수' 언론시사회 전 날 방영된 '안녕하세요'가 세간의 화제를 모으자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우성이 직접 만남을 제안해 이뤄졌다. 정우성 집착남은 '비트' 시절부터 20여년 간 좇아왔던 남자배우를 직접 만난다는 설렘으로 VIP시사회 참석에 흔쾌히 응했다.

정우성 집착남은 VIP 흑백카펫 쇼케이스 생중계를 앞두고 있던 정우성의 대기실로 찾아가 짧은 시간이나마 이야기를 나누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정우성이 직접 제공한 VIP 좌석에서 '신의 한 수'를 관람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 상영 전 무대인사 시 "이 상영관에 최근에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내 팬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일어나보라는 요청은 할 수 없지만, 그 분이 '신의 한 수'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배려의 말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의 한 수'를 보고 나온 정우성 집착남은 "사실 형님을 너무 좋아해서 '신의 한 수' 시나리오를 읽은 적이 있는데, 시나리오보다 본편이 훨씬 잘 나왔다. 게다가 형님이 정말 멋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연기를 선보여주셨다. 우성 형님, 사랑합니다"라며 끝없는 애정을 표했다. 

한편, 영화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로 2일 오후 6시 전야 개봉한다. 

['신의한수' 정우성,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