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진공청소기·부품 367%, 식기세척기 619% 증가
  • 지난해 한국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가전제품·화장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세청이 2일 발표한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비재 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데 비해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전제품은 진공청소기 및 부품(366.7%), 믹서 및 과즙·채소즙 추출기(70.3%), 전기밥솥(125.3%), 식기세척기(618.9%) 등 가정용 소형가전 위주의 수출이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중국(20.3%) 미국(12.5%) 베트남(31.5%)의 수출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한류바람의 영향으로 페이스파우더(539.0%) 기초화장품(61.1%) 등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가전제품, 조제 식품, 플라스틱, 의류 등의 수출 확대로 수출액이 전년보다 20.3% 증가한 2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