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1 휴대전화공장 잔여부지 46.28㏊에 대규모 휴대전화용 모듈 공장 설립


  •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10억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을 설립키 위해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당국이 승인해  업계 관심을 모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닝성 당국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옌퐁공단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제1 휴대전화공장의 잔여부지 46.28㏊에 대규모 휴대전화용 모듈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으로 착공해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닝성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박닝성 제1공장과 인근의 타이응웬성 제2공장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해 첨단기술 업체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기술업체로 인정되면 첫 4년간은 법인세가 전면 면제되며 이후 9년간은 50% 감면된다. 베트남에는 현재 삼성전자 외에 삼성전기·SDI· SDS·삼성생명, 삼성화재, 제일기획 등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