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2개 선정…이달부터 본격 서비스 개발 착수
  • 한국전력은 '전력 빅데이터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빅데이터 시범사업 과제 2개를 선정하여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전 측에 따르면 2개의 시범사업 과제는 AMI 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컨설팅'과 SNS 분석을 통한 'Risk 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올해 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에너지 컨설팅'은 AMI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전기소비 패턴을 분석한 후 사용요금을 예측하고 유사 업종·규모와 비교정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 전기절약으로 요금을 절감하고, 국가적으로는 전력피크를 감축시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sk 예측시스템'은 전력사업에 대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한전과 관련된 SNS, 인터넷, 각종 민원정보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영 Risk(정전사고, 고객불만, 환경변화 등)를 사전에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이 시스템을 공공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부문에 적극 활용할 경우, 정전사고 발생 시 조기수습 및 피해 최소화, 재난재해 시 신속한 긴급복구 활동 시행,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인재육성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16년까지 빅데이터 인재 3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전 이회창 ICT기획처장은 "한전 빅데이터 사업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년에는 시범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향후에는 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융합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