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 반응하는 기술…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향후 5년 안에 소비자IT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
  • ▲ 18일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개인용 클라우드 도입의 다음 단계로 인지 컴퓨팅이 유력하며, 소비자 IT에서 가장 강력한 분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 18일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개인용 클라우드 도입의 다음 단계로 인지 컴퓨팅이 유력하며, 소비자 IT에서 가장 강력한 분야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차세대 모바일 앱 전략으로 인지컴퓨팅이 꼽혔다. 스스로 생각하고 반응하는 인지컴퓨팅이 향후 5년 내에 사회의 핵심요소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18일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개인용 클라우드 도입의 다음 단계로 인지 컴퓨팅이 유력하며, 소비자 IT에서 가장 강력한 분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지컴퓨팅은 사람의 몸짓이나 목소리를 알아채고 이를 통해 각종 명령이 자동으로 수행되는 기술을 뜻한다. 컴퓨터가 인공지능이나 기계학습을 통해서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두뇌가 처리하지 못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도 한다.

이 같은 인지컴퓨팅 기술이 모바일 기기, 모바일 앱, 웨어러블, 네트워킹, 서비스와 클라우드 공급업체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매출과 수익 흐름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인 제시카 에크홈은 "인지 컴퓨팅으로 인해 개인용 클라우드(Personal Cloud)가 고도의 지능을 갖춘 모바일 앱 또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서비스 및 제품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매출 창출과 차별화 방안 모색, 모바일 앱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를 위해 해당 변화에 맞춰 자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지컴퓨팅의 실용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면 고객의 기호와 일상생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맞춤형 상품의 개발도 가능해진다. 

인지컴퓨팅이 앱, 서비스,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기업들의 고객 유지 전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설명이다. 

에크홈 책임연구원은 "인지 컴퓨팅은 이미 사용자 정보, 위치, 소셜 활동 등의 정보를 모으고 연결하는 다수의 모바일 앱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2년에서 5년 안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는 분석과 함께 융합될 것이며, 데이터가 많을 수록 시스템은 더 똑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