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순위 내 마감률 85.7% 전국서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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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대구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6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665만3901명으로 2013년 12월 말 대비 44만4079명이 증가했다. 이중 대구가 지난해 하반기 64만9447명에서 6만8643명이 증가한 71만809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입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구는 올 상반기 공급된 21개 사업장 중 18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 돼 순위 내 마감률 85.7%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청약자가 1만 명이 넘는 단지도 전국 11곳 중 6곳이 대구로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은 이 지역이 가장 뜨거웠다.

    대구 뒤를 이어 경기는 5만9818명 증가해 2위를 기록했고 부산 4만7187명, 경남 4만4102명, 광주 3만6438명 등의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경우 지난 3월 청약통장 가입자 수 100만7149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대전과 경북은 각각 3월과 5월에 5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전국에서 청약통장별로는 전년 하반기 대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1404만9142명으로 57만4139명 증가했다. 청약저축은 91만7646명으로 7만398명이 감소했고 청약부금은 34만327명으로 1만9646명이 줄었다. 또 청약예금이 134만6786명으로 4만1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5대광역시·기타지역)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면적별 85㎡ 이하 4528명, 85㎡ 초과 102㎡ 이하 450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형 면적이 투자 비용, 환금성이 유리해 호조세를 보이는 지방 분양시장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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