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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568억6400만원, 영업이익 341억9200만원, 당기순이익 73억84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OCI는 23일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2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93%,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교했을 때는 매출은 5.1% 감소, 영업이익은 23%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했다.
베이직 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4840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은 분기 평균 판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설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출하량이 15% 가량 감소했다. 산업용 가스(Specialty Gas)는 삼불화질소(NF3) 시장 호전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중국시장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폴리실리콘 공장 정기보수가 예정 돼 있는데다 여름철 성수기 전력 요금 적용으로 일정부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OCI 측은 밝혔다.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부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한 3060억원, 영업이익은 39.3%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설비 개선작업으로 비용이 상승했다. 또한 지난 6월 포항공장 액상피치 누출 해결 과정에서 일회성 영업 외 손실이 약 5억원 발생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 대비 소폭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2분기 설비개선작업 등으로 발생한 원가 상승 요인이 제거되면서 수익성은 유지 될 것으로 OCI는 예상했다.
OCI 관계자는 "올 1분기 미 달러 약세와 폴리실리콘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면서 "하반기에는 폴리실리콘, 케미칼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OCI의 부채 비율을 줄여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