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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지정학적 불안요인 지속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103.1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70달러 오른 108.03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2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5.33달러에 거래됐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00만 배럴 감소한 3억711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Reuters의 사전 전망치인 280만 배럴보다 큰 폭의 감소치다.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전주보다 145만 배럴 감소한 1880만 배럴을 나타냈다. 

    지정학적 불안 요인 지속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지점 근처인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전투기 2대가 미확인 발사체에 맞아 격추됐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지속되면서 중동 정정불안 가중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3일 이스라엘 방문 후 행한 기자회견에서 “휴전 중재 노력에 일부 진전이 있지만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