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높아 30% 고객 스스로 가입
  • ▲ SK텔레콤은 영업을 재개한 지난 5월 20일부터 신개념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등 현장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연합뉴스
    ▲ SK텔레콤은 영업을 재개한 지난 5월 20일부터 신개념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등 현장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연합뉴스

SK텔레콤의 가족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으로 가계통신비 480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타나났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가족간 무선결합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결합 고객이 두 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약 480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무료 이용, 무한 멤버십 할인 등 유용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착한 가족할인'은 SK텔레콤 휴대폰을 쓰는 가족 2~5명이 결합해 신규가입, 기기변경 시 월정액 요금을 인당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월 최대 1만원씩 24개월 간 요금 할인이 되고, 각종 콘텐츠나 데이터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의 현재 전체 가입고객 중 약 50%가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고 있다. 인당 평균 할인액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9만 6천원에 달한다. 계산하면 총 약 480억 원의 가계통신비를 절약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는 요금 할인을 받지 않고 결합만 한 상태인 고객도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 시 인당 최대 2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이 높다보니 고객 스스로 찾아와 가입하는 게 대부분이다. SK텔레콤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존 결합상품은 대리점이나 판매점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높지만 ‘착한 가족할인’은 고객이 스스로 가입을 신청한 비율이 30%에 달한다. 

많은 가족이 결합할수록 할인 규모가 커지니 고객들이 스스로 가족에게 가입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착한 가족할인'은 '온가족무료' 등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도 혜택이 중복 적용된다. 이동전화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으면서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전화 요금까지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인 '온가족무료' 할인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25일 이후 75이상 요금제 1회선 이상을 포함한 이동전화 2회선과 초고속 인터넷을 결합하는 가족에게는 전체 요금에서 매월 2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존에는 이동전화 3회선 이상을 결합해야 주어졌던 혜택이지만, 이제는 신혼부부, 형제나 자매 등 2명끼리만 결합해도 된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요금 할인에서부터 콘텐츠, 데이터 공유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가족결합형 혜택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왔다"면서 "가장 많은 가족고객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족혜택을 지속 발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