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포함, 내달 2일부터 휴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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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사가 쌍용차에 이어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지엠은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4.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올해 3월1일을 기준으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기본급 6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 지급(타결 즉시), 성과급 4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GM의 한국에 대한 장기적미래발전전망 계획으로 차세대 크루즈의 군산공장 생산 계획도 합의됐다.


    이번 잠정합의안 통과로 한국지엠 임직원들은 일괄적으로 이날 650만원의 격려금을 즉시 지급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의 400만원보다 250만원이 많은 것으로, 여기에 통상급의 50% 에 해당하는 150만원 가량의 휴가비를 함께 받게 되면 평균 800만원 정도를 수령하게 된다.

    한국지엠은 올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긴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